상주 상무 K리그 새 역사 쓰나?

입력 2013-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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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13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주말에도 빅뱅이 예고됐다. 올 시즌 챌린지 무대의 핵심은 역시 군경 더비다. 상주 상무과 경찰축구단이 27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정규리그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마지막 군경더비의 최대 관심은 군 팀 상주의 9연승 여부다. 현재 상주는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챌린지 최다 연승을 세웠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한 번 더 승점 3을 챙길 경우, 2002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울산 현대가, 2002년 1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성남 일화가 세웠던 역대 통산 최다 연승 기록(9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앞으로 상주가 쌓을 모든 승수가 K리그에 새 역사를 쓴다.

더욱이 상주는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경찰축구단의 파죽지세에 어려움을 겪던 상주는 막바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챌린지 최초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리그 단독 선두인 상주는 승점 62, 2위 경찰축구단은 승점 58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이번 경기를 상주가 따낼 경우, 격차는 승점 7로 벌어지게 된다. 그 반대 상황이 닥칠 경우에는 격차가 승점 1에 불과해진다.

올 시즌 양 팀의 전적은 2승1무1패로 상주가 앞선다. 경찰축구단은 최근 전역자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근래 소화한 4경기에서 1승3패로 저조하다. 그렇지만 상주도 11월 전역자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반반이다. 51%로 만들지, 그 이하로 추락할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 다행히 최근 승리가 많아지면서 선수단의 분위기가 굉장하다. 자신감 역시 올라왔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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