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단장 “스탠튼 안판다”… 트레이드 불가 선언

입력 2013-11-04 06: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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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미래의 홈런왕’으로 불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4)이 2014 시즌에도 마이애미 말린스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매체는 4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댄 제닝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마이애미의 2014 시즌 오프닝 데이 선발 우익수는 스탠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스탠튼은 마이애미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의 성향 때문에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로리아 구단주는 이른바 파이어 세일을 통해 스타 플레이어를 처분하는 것을 즐겨해왔다. 지난해에는 핸리 라미레즈(30)를 LA 다저스로 보냈다.

이에 따라 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팀들은 늘 스탠튼의 영입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번 제닝스 단장의 발언으로 당분간 스탠튼은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튼은 지난 2010년 마이애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0경기에서 22홈런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이듬해인 2011년에는 150경기에서 34개, 지난해에는 123경기에서 37개를 기록하며 미래의 홈런왕으로 불렸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부진과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며 116경기에서 데뷔 후 가장 낮은 타율 0.249와 24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스탠튼은 여전히 한 시즌 50홈런을 때려낼 잠재적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가치는 최상급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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