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가스펠’ 양동근 “영화 찍고 모든 걸 내려놓게 됐다”

입력 2013-11-06 1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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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이 ‘블랙가스펠’을 찍고 나서 변화된 심경을 전했다.

양동근은 6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블랙가스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찍고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매체를 접하며 살았다. 연예인이라는 내 삶은 처음 본 사람들에게 내 사생활을 다 말해야 한다. 심지어 거리를 다니는 사진까지 찍혔다. 내 삶이 별로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 영화는 내 신앙이 담긴 것이었는데, 이것까지 드러나게 되는 게 싫었다. 발가벗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영화를 찍으며 여러 가지 경험을 했고 나를 내려놓게 됐다”며 “곧 앨범이 나올텐데 어떤 가사가 나올지 나조차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블랙가스펠’은 배우 양동근, 정준, 김유미가 국내유일 블랙가스펠 그룹인 ‘헤리티지’와 함께 소울뮤직의 본고장 미국 뉴욕 할렘으로 음악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다큐멘터리. 히즈엠티 미니스트리(HISMT Ministry) 팀이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1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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