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눈물
가수 에일리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멋진 공연을 하고있다.
이날 에일리는 수상을 위해 무대로 걸어 올라가며 애써 미소를 보였지만, '에일리'를 외치는 팬들과 동료 스타들의 말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나오는 눈물을 참아도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에일리는 한 손을 머리로 들어올려 잠시 얼굴을 가리고, 힘겹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에일리는 "무슨일이 있어도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팬분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에일리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일리 눈물 속상해", "에일리 눈물 나까지 눈물 날 것 같았다", "에일리 눈물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에일리는 지난 10일 과거 누드사진이 유출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과거 속옷광고 모델 테스트용으로 찍은 것으로, 당시 에일리가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2013 멜론 뮤직 어워드’는 멜론 차트를 기반한 음원 점수 집계와 대중들의 직접 투표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한 해의 음악 트렌드를 돌아보고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시상 부문으로는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등 주요상부문과 네티즌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올해 Top10에는 엑소, 다비치, 다이나믹듀오,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샤이니, 씨스타, 아이유, 에일리, 지드래곤이 선정됐다.
‘2013 멜론 뮤직 어워드’는 MBC뮤직, MBC every1 및 다음TV팟, 멜론,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