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메디컬] 국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수 外

입력 2013-1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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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수 (지난해)

160,387


기온이 떨어지면서 손이 차가워져 통증이나 강직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손과 손목이 저리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다. 특히 김장철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6만387명(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여성이 12만6659명으로 남성의 3만3728명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최근 5년간 약 6만명이 늘어난 숫자로 같은 기간 60%%나 증가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에 있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손목이 저리게 된다. 또 골절이나 탈구 등으로 손목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할 수도 있다. 임산부와 50대 여성, 노인, 당뇨병 환자, 뚱뚱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최근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무리한 사용으로 크게 늘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고정적인 자세로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손목과 손을 보호하고 따뜻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주석병원 유주석 원장은 “일을 하거나 작업 후 손목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갖고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사용 시 패드 등의 높이를 조절하고 손목을 받쳐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 전세계 당뇨합병증 사망자수 (올해 추산)

5,100,000


국제당뇨연맹은 지난해 세계 인구 중 당뇨에 걸린 사람은 3억7100만 명이고, 사망자 수는 480만 명으로 추정했다. 또 올 연말까지 510만 명이 당뇨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5년까지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당뇨에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당뇨환자는 중국(9800만 명) 인도(6500만 명) 미국(2400만 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호주 중국 일본 등 서태평양 지역에 1억3800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어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OECD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관련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351.4명(2009년 기준)으로 OECD 25개국 중 당뇨환자 입원비율이 오스트리아(355.2명)에 이어 2위다. 전문가들은 당뇨예방 식품으로 전복 해상 등 어패류와 땅콩 검은콩 녹두 등 콩류, 표고버섯 등 버섯류를 최고로 꼽았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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