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대규모 홍콩 협력사들 “케이팝의 시장가치, 기대 커”

입력 2013-11-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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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와 손잡은 홍콩의 대규모 협력사들이 앞으로 케이팝의 시장가치에 기대를 내비쳤다.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관련 기자 초청 컨퍼런스가 21일 오후 홍콩 노보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콩 메이저 스튜디오이자 콘텐츠 비즈니스 회사 ‘Media Asia’의 사장 개리 챈(Chan Chi Kwong, Gary)과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TODOU.COM’ 총재 및 ‘YOUKU TUDOU’ 그룹 부총재를 맡고 있는 양 웨이동(Max Yang), Mnet 총책임자이자 음악 전문 PD인 신형관 상무가 참석했다.

이날 ‘MAMA’를 통해 Mnet과 손잡은 두 협력사는 케이팝의 시장가치와 이를 통한 협력사업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했다.

우선 개리 챈은 “케이팝은 홍콩에서 항상 큰 이슈를 만들어낸다. 특히 ‘MAMA’는 케이팝 마켓을 홍콩에서 홍보하기에 무척 좋은 프로그램이어서 협력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고 ‘MAMA’와 협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단순히 음악을 넘어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라이프 스타일, 패션, 그들이 먹는 음식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은 팬층이 10대, 20대 위주로 어린 편이다. 케이팝의 잠재력을 더욱 크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웨이동은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이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동영상 조회수가 무척 높다. 수익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중화권에서 젊은 층의 소비욕구와 문화적 수준이 성장하는 것에 비해 문화 시장의 발전이 더딘 편이다. 그 부분을 케이팝이 해소시켜주고 있다. 중화권 시장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홍콩 문화기업이 협력하며 더욱 큰 아시아 문화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MAMA’는 11월 22일 저녁 7시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과 홍콩은 물론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등 15개국에서 생중계되며 총 79개국에서 TV와 온라인을 통해 ‘MAMA’를 시청할 수 있다.

홍콩ㅣ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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