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 박준화PD “실제 배우 윤진이를 모티브로…스타일리시하다”

입력 2013-11-25 1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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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박준화PD가 배우 윤진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tvN 새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박준화PD와 배우 이수경, 윤두준, 윤소희, 심형탁, 이도연, 장원영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박PD는 ‘먹방’(먹는 방송)과 ‘1인 가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현대사회에서는 관계를 맺을 때 ‘언제 식사 한번 합시다’라고 말한다. 식사라는 소재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얼함을 살린 스토리와 먹는 모습을 살린 카메라의 독특한 앵글 등으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들은 극 중에서 실제 자신의 이름을 쓰거나 실존 인물의 이름을 써 눈길을 모았다. 이수경은 본인의 이름 이수경을, 이도연은 성만 바꿔 오도연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또 윤소희는 드라마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실제 배우 이름인 윤진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박PD는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만들 때 실명을 많이 쓴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찍을 때도 실명을 많이 사용했다. 장원영이 연기하는 최규식은 실제로 코믹한 이미지가 있는 내 친구다. 또 보험판매원인 구대영 역시 내 후배 중 실제 보험판매를 하는 친구의 이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진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연기자 윤진이 씨가 스타일을 잘 메이킹 하는 것 같다. 윤소희가 극 중에서 윤진이 씨처럼 해맑게 이미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소희는 “PD님이 윤진이 선배의 스타일을 보고 이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분의 스타일을 참고하려고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주인공 이수경(이수경 분)을 중심으로 그의 이웃과 직장 동료 등 혼자 사는 싱글족들의 리얼한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이수경, 윤두준, 심형탁, 윤소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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