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협의 난항’ 다나카 ML 진출, 2015년에나?

입력 2013-11-29 13: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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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포스팅 시스템 수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5)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난항에 빠졌다.

일본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가 2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에서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 제도에 대한 회의를 했다’고 29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틀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절충안 마련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새 포스팅 시스템 제도 도입은 다음달 이후로 연기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규시즌 24연승과 일본시리즈에서의 초인적인 투구를 마친 뒤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둔 다나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뛴 상태.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야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완전한 FA가 돼 포스팅 시스템 없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2년을 더 뛰어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최대 입찰액을 2000~3000만 달러 사이로 제한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수용할 가능성이 지극히 떨어진다.

이처럼 상황이 계속해 악화된다면 다나카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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