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 해바라기… 본인도 객석도 주체 못하는 감정에 ‘주르륵’

입력 2013-11-30 1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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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의 이해리가 ‘해바라기’를 열창했다.

이해리는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박상민의 곡 ‘해바라기’를 선곡해 불렀다.

이해리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했다. 감정을 억누르는 듯 이해리의 떨려오는 목소리는 더욱 깊은 감성을 객석에 전했다.

1절이 끝나자, 피아노 반주에 현악 연주가 더해졌다. 이해리의 허밍이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에 합류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어우러짐을 선사했다.

이해리의 ‘해바라기’ 무대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해리의 특기인 고음이 드디어 터져나왔다. 이해리의 폭발적이 고음에 객석은 벌써 눈과 귀가 매료된 듯 보였다. 애써 눈물을 참는듯 이해리는 가녀리게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관객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박상민은 “가수에게는 필(feel)이 중요하다. 이해리는 그런 감정을 많이 갖고 있다. 두 번 정도 울 뻔 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전설 박상민 편으로 꾸며져 이해리, 알리, 정재욱, VOS, 틴탑, 산들 등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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