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엘스버리 곧 계약?… 보라스 서둘러 논의

입력 2013-12-03 07: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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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와 함께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외야수 1, 2위를 다투고 있는 자코비 엘스버리(30)의 계약이 서둘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이슨 스탁은 3일(한국시각) 좀처럼 서두르지 않는 스캇 보라스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엘스버리 이적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통상적으로 엘스버리와 같은 특급 FA는 윈터 미팅 이후 논의가 시작 돼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FA 시장에서 엘스버리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 계약 규모는 6년 이상에 최소 1억 달러(약 1057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비슷한 몸값으로 평가받고 있는 엘스버리가 서둘러 FA 계약을 체결한다면, 추신수의 계약 조건 역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엘스버리는 이번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과 9홈런 53타점 92득점 172안타 52도루를 기록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일조했다.

빠른 발을 무기로 도루왕에 올랐고, 지난 2011년에는 한 시즌 32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메이저리그 7년 통산 타율 0.297와 65홈런 314타점 476득점 865안타 241도루를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생산력은 추신수에 뒤지나 엘스버리는 빠른 발을 무기로 1번 타자로서 상대 배터리를 휘저을 수 있고, 동시에 뛰어난 중견수 수비까지 갖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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