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트레이드 가치 1위는?… 마이크 트라웃

입력 2013-12-06 0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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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수많은 슈퍼스타가 존재하는 메이저리그. 그 가운데서도 트레이드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웹진 Grantland는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 중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의 선정 기준은 타격과 투구 능력은 물론 저렴한 계약, 구단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기간, 나이, 포지션 등이다.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은 선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2위를 차지한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

트라웃은 최고의 성적 뿐 아니라 컨트롤 기간, 어린 나이, 중견수 포지션 등을 고려했을 때 모든 구단에서 쉽사리 트레이드로 데려올 생각을 갖지 못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과 27홈런 97타점 109득점 190안타 33도루를 기록했다. 매 시즌 30홈런-30도루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2위로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된 앤드류 맥커틴(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맥커친은 2018 시즌이 지난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또한 3위에는 ‘5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1·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저렴한 가격에 장기계약으로 묶인 에반 롱고리아(28·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MVP에 빛나는 버스터 포지(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가 전체 6위에 오르며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는 11위에 올랐고,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가 14위에 랭크됐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윌 마이어스(23·탬파베이 레이스)는 23위에 올랐고, 금지약물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라이언 브론(30·밀워키 브루어스)이 마지막 50위를 차지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는 저렴한 몸값으로 향후 5년간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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