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사형 집행, 평소 건성 박수와 삐딱한 태도 때문?

입력 2013-12-14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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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형 집행

장성택 사형 집행, 평소 건성 박수와 삐딱한 태도 때문?

장성택(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에 대한 사형 집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말 처형된 장성택의 측근 리룡하(행정부 제1부부장)와 장수길(부부장)은 기관총으로 공개처형됐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 사형 집행 이유로 평소 불손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성택은 전당, 전군, 전민의 일치한 념원과 의사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위대한 장군님의 유일한 후계자로 높이 추대한데 대한 중대한 문제가 토의되는 시기에 왼새끼를 꼬면서 령도의 계승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대역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장성택이 토의 시간에 다리를 꼬고 삐딱하게 앉아 있었고 박수도 건성적으로 쳤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정원과 대북 소식통들은 장성택 사형 집행 역시 기관총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기관총에 의한 사살로 추정된다”고 했다. 국정원 관계자도 “북한 내부에 공포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관총을 난사해 처형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에 대해 네티즌들은 “장성택 사형 집행, 기관총 90발에 온몸이 찢기다니 너무 끔찍해”, “장성택 사형 집행,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죽이나”, “장성택 사형 집행, 북한 너무 무섭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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