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 현지 언론 “PSV 깨웠다” 극찬

입력 2013-12-16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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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복귀 이후 첫 선발. 스포츠동아DB

박지성 복귀 이후 첫 선발. 스포츠동아DB

박지성 복귀 이후 첫 선발

[동아닷컴]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32)이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의 대승에 기여하며 네덜란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에인트호벤은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갈겐바르트에서 열린 20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위트레흐트를 5-1로 물리쳤다.

이날 박지성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79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러한 박지성의 활약에 네덜란드 알헤멘 다흐블라트는 경기 직후 ‘박지성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어려운 상황을 탈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박지성의 복귀를 반겼다. 이어 AD는 박지성이 PSV를 깨웠다고 평가했다.

대승을 거둔 에인트호벤은 전반 3분 만에 아담 마흐허의 기습 헤딩골로 1-0의 리드를 잡은 뒤, 13분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에인트호벤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이를 넘겼다.

또한 에인트호벤은 전반 30분과 34분 위르겐 로카디아와 데파이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에인트호벤은 후반 28분에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흐러가 5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5-1로 마무리 했다.

무려 8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에인트호벤은 6승 5무 6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한편, 에인트호벤은 오는 23일 덴 하그와의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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