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숀 마컴, 클리블랜드와 마이너 계약 체결

입력 2013-12-17 0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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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7월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의 아픔을 겪은 숀 마컴(32)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존 폴 모로시는 17일(한국시각) 마컴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컴은 지난 7월 흉곽출구증후군 통증으로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뉴욕 메츠에서 웨이버로 공시되며 사실상 방출됐다.

목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오른손이 마비되는 등 더 이상 투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하지만 클리블랜드에 입단하며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마컴은 지난 200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메츠를 거쳤다.

토론토 시절인 지난 2007년 12승을 거두며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13승과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승을 올리는데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뉴욕 메츠로 이적 후 14경기(12선발)에 등판해 1승 10패 평균자책점 5.29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88경기(161선발)에 등판해 995이닝을 던지며 58승 46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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