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리설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두 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과 리설주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참석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개 행사 참석을 보도하기는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 관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특히 최근 장성택의 숙청 과정에서 리설주가 연루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김정일 2주기 행사에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주목돼 왔다.
그러나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이날 오전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김정일 2주기, 드디어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냈네", "김정일 2주기 김경희 불참, 건강이 많이 안 좋나", "김정일 2주기, 리설주 장성택 추문설은 없던 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은과 리설주가 찾은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동아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