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CC완파…공동1위로 날았다

입력 2013-12-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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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연승…최소 경기 20승 겹경사도
모비스도 kt 잡고 1위…선두싸움 치열


프로농구 1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LG와 모비스가 29일 나란히 1승씩 추가해 SK와 더불어 1위 팀이 무려 3팀에 이르게 됐다. 세 팀은 나란히 20승8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맞붙은 모비스와 SK는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다크호스 LG의 선전은 예상을 웃돈다. 루키 포워드 김종규, 슈터 문태종, 가드 김시래 등이 영입돼 지난시즌에 비해 완전히 다른 팀이 된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 홈경기에서 78-60으로 완승했다. 시즌 3연승으로 20승 고지를 정복한 LG는 창단 이래 최소 경기 20승 돌파의 경사도 누렸다.

LG가 새로 데려온 러시아리그 득점왕 출신 데이본 제퍼슨은 27득점·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LG는 1쿼터부터 17-8로 앞서나가며 강하게 밀고나갔다. 그러나 김민구, 강병현을 앞세운 KCC의 저항도 만만찮아 2쿼터까지 32-32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가 갈린 3쿼터에서 LG는 다양한 득점루트로 29점을 몰아넣어 13점에 그친 KCC를 압도했다. 4쿼터 들어서도 김종규가 쐐기를 박는 덩크슛까지 터뜨려 점수차는 73-49까지 벌어졌고, KCC는 전의를 상실했다.

모비스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76-61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kt 상대로 7연승을 거뒀다. kt는 오리온스와의 4대4 트레이드 이후 3연패 포함 시즌 5연패에 빠져 전자랜드와 공동 4위(14승14패)로 처졌다. 모비스 가드 양동근은 20점·9어시스트로 kt 전태풍과의 가드 싸움에서 압승했다. 박종천도 3점슛 5개를 포함한 20득점으로 kt의 지역방어를 무너뜨렸다. 높이에서 밀린 kt는 조성민과 전태풍마저 침묵해 3쿼터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한편 삼성은 원주게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홈팀 동부를 81-67로 꺾었다. 삼성(13승15패)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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