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유력”

입력 2014-01-13 07: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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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 발롱도르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AP 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예고하는 기사에서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 메시를 능가할 때가 왔다. 현재 그는 강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라고 전했다.

이번 2013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와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가 올라있다.

이 중 호날두는 FIFA 발롱도르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통신은 다양한 기록들을 근거로 내세웠다.

특히 호날두가 작년에 69골을 터뜨려 리오넬 메시(45골·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보다 나은 기록을 냈다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호날두가 스웨덴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극적으로 포르투갈에 본선 출전권을 안겼다는 점도 강조됐다.

발롱도르는 '올해의 선수상'으로 FIFA 209개 회원국 대표팀의 감독, 주장과 언론인의 투표로 결정된다.

앞서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를 차지한 뒤 2009년부터 재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메시에게 밀려 2인자 설움을 겪었다.

메시는 역대 최초로 발롱도르를 4년 연속으로 석권했으나 작년에는 탈세 의혹, 부상 등 악재에 시달리다가 예년 같은 활약상을 펼치지 못했다. 2013 FIFA 발롱도르 발표 행사는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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