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 컴백에 미련 없어”

입력 2014-01-13 1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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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사진|유승준 블로그

중국에서 가수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유승준이 한국 컴백에 미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은 11일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슈퍼주니어 김희철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의 이번 입장 발표는 최근 김희철이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해 “유승준이 한국에 가고 싶다며 울더라”고 발언한 것과 최근 자신의 입국 해제를 두고 벌어진 여러 논란에 관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승준은 “희철아. 그날 기억나는구나. 그날 너희들이 형한테 인사하겠다고 멤버들까지 모두 형 대기실에 찾아와서 너하고 동이하고 형 노래하고 안무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형이 그랬지. 선배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이었단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형은 한국을 생각하면 맘이 그렇게 뜨거워진단다. 너희들을 봐도 그렇고. 그래서 눈시울이 젖었을 거야. 하지만 형은 한번도 그 누구에게 또 누구 앞에서 한국 가고 싶다고 울어본 적이 없구나.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춰졌나보구나”라며 당시 눈물에 대해 설명했다.

유승준은 또 “너도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았겠지. 형이 한국 컴백이니 활동 계획이니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꾸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것처럼. 저번에 모 프로에서 찬반 투표 결과로 형을 입국 시키겠다는 기사도, 새해 아침부터 형도 기획사도 모르는 컴백기사가 난 것도”라며 “아무튼 형은 한국 컴백 미련 없단다. 계획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거야”라고 강조했다.

편지 마지막에는 “특이 위해서 형이 기도하고 있단다. 아무튼 잘 지내고 한국에서 얼굴 볼 수 있기를. 승준형이”라며 최근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당한 이특에 대해 위로의 말도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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