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나카 영입 포기?… ‘머니 게임서 백기’

입력 2014-01-21 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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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미국 진출을 앞둔 다나카 마사히로(26) 쟁탈전이 과열됨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몸값에 부담을 느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발을 빼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빌려 다나카의 최종 행선지가 애리조나는 아닐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해 오르고 있는 다나카의 몸값을 감당하기에는 애리조나의 시장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다나카 영입 전쟁에서 발을 빼는 것은 LA 에인절스에 이어 애리조나가 두 번째. 앞서 LA 에인절스는 다나카 대신 다른 투수 FA를 노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몸값은 당초 최고 총액 1억 달러(약 1064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 빅마켓 구단이 다나카 영입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며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시카고 컵스는 7년간 1억 6000만 달러(약 1702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뉴욕 양키스 역시 알렉스 로드리게스(39)의 연봉을 다나카에 돌릴 수 있게 됐다.

또한 LA 다저스는 막대한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돈 싸움’에서는 다른 구단에게 절대 밀리지 않을 구단이 됐다.

한편,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다나카 포스팅 협상 시한은 오는 25일 오전 7시까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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