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런 실화 알지 못했다니”

입력 2014-01-23 16:50:0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노예 12년’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런 실화 알지 못했다니”

영국 BBC 드라마 ‘셜록’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 ‘노예 12년’에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음악가 ‘솔로몬’과 노예 ‘플랫’이라는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 ‘노예 12년’은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과 아카데미 9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그 중 ‘윌리엄 포드’역을 열연한 베니딕트 컴버배치의 캐스팅 비화가 알려졌다. 현재 ‘셜록’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인 그도 ‘윌리엄 포드’역을 따기 위해 오디션을 치러야 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노예 12년’의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러한 실화를 지금껏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더욱이 애초부터 스티브 맥퀸 감독과 그의 작품에 매료된 팬이었고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와 협연에 대한 기대가 컸다”라고 오디션에 참가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의 오디션 테이프를 본 스티브 맥퀸 감독도 “어떤 배역에도 스타 파워에 기대고 싶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오디션을 봤고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그 중 하나였다”며 “나는 ‘셜록’을 보지 못했지만 그의 오디션 테잎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바로 포드를 맡을 사람이었다. 그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비록 노예의 주인이지만 그들을 존중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선한 인품의 농장주로 등장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클래식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