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단아의 대명사’ 한지민은 아름답다

입력 2014-01-23 10:15:2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알람시계 부숴버릴 거야. 다이어리 찢어버릴 거야. 개나 줘버려. 고양이나 줘버려." (플랜맨 OST ‘ 개나 줘버려’ 중)

영화 '플랜맨'에서 인디밴드 보컬인 유소정은 이렇게 달콤 살벌한 노래를 부른다. ‘단아’의 대명사 배우 한지민이 좌충우돌 코미디 여신으로 돌아왔다.

촬영을 위해 포털에서 '한지민'을 검색하던 중 '개나줘버려'라는 연관검색어를 보고나서 많이 당황했다.

알고 보니 한지민은 거듭 변신을 하고 있었다. 지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조선 제일의 팜프파탈 여인 한객주로 관능미를 뽐내더니, 이번엔 제대로 망가졌다.

그래도 미모만큼은 변한 게 없다. 찢어진 청바지와 헐렁한 민소매를 입어도 한지민의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인터뷰가 진행된 카페에는 걸그룹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카메라 앞에 선 한지민이 노래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리는걸 보니 영락없이 요정이다.

"SES 좋아해요?"라고 묻자 "사실은 서태지를 더 좋아해요"라고 대답했다.

올해로 데뷔 12년 차 배우 한지민. 솔직담백한 매력과 상큼발랄함까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순 없는 그와의 유쾌한 인터뷰였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