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플랜맨’ 한지민,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순 없다

입력 2014-01-23 10:21:4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알람시계 부숴버릴 거야. 다이어리 찢어버릴 거야. 개나 줘버려. 고양이나 줘버려" (플랜맨 OST ‘ 개나 줘버려’ 중).

영화 '플랜맨'에서 인디밴드 보컬인 유소정은 이렇게 달콤 살벌한 노래를 부른다. ‘단아’의 대명사 배우 한지민이 좌충우돌 코미디 여신으로 돌아왔다. 기자는 한 포털에서 '한지민'을 검색하다 '개나줘버려' 연관검색어를 보고나서 많이 당황했었다.

한지민은 거듭 변신하고 있다. 지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조선 제일의 팜프파탈 여인 한객주로 관능미를 뽐내더니,이번엔 제대로 망가진다. 한지민이 찢어진 청바지와 헐렁한 민소매를 입었지만 '단아'와 '청순'은 감출 수 없었다.

인터뷰가 진행된 카페에는 걸그룹 SES의 '드림 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노래가 흘러나왔다. 카메라 앞에 선 한지민이 노래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리는걸 보니 영락없이 요정이다.

"SES를 좋아해요?" (기자) "사실은 서태지를 더 좋아해요"(한지민)

올해로 데뷔 12년차 배우 한지민. 솔직담백한 매력과 상큼발랄함까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순 없었다.

한편,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알람에 맞춰 살아온 남자(정재영)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라이프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