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9∼10일 경기 종합] 한국스키점프, 개인 노멀힐 결선행 전원 실패

입력 2014-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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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를 15위권 진입으로 잡았던 한국스키점프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4년 뒤 평창을 기약했다.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 등 남자스키점프대표 3총사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K-95) 1라운드에서 모두 30위 밖으로 밀려 결선행에 실패했다. 최서우는 95m를 도약해 거리점수 60점과 자세점수 52점, 바람에 따른 가점 4.2점을 얻어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116.2점을 기록했으나 3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각각 41위와 42위에 머문 김현기(109.2점)와 최흥철(109.1점)도 1라운드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전원 결선 진출에 실패한 남자스키점프대표팀은 15일 오전 2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인 라지힐 예선전에 참가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여자바이애슬론 문지희는 7.5km 스프린트에서 84명 가운데 7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 올림픽이었던 4년 전 밴쿠버대회 때 83위 중 73위를 기록했던 문지희는 소치에서도 또 한 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남자크로스컨트리의 황준호는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30km 추적에서 참가 선수 68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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