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현은 14일 열린 서울예술대학 졸업식에 참여해 무려 26년 만에 학사학위를 받는 것과 동시에 학교를 빛낸 공로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996년도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 입학한 윤용현은 그간 연기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업을 미처 마치지 못하다가, 지난 2012년에 복학해 2년 간 만학도의 열정을 보이며 학업에 매진한 결과 입학 26년 만에 학사모를 쓰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윤용현의 서울예술대학 졸업식 현장에는 배우자 박수진과 가족들이 동행해 축하 인사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용현은 그간 SBS 드라마 ‘야인시대’, KBS 드라마 ‘보디가드’, SBS ‘자이언트’, SBS ‘돈의 화신’ 등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최근에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열혈남 점박이’ 역을 맡아 재치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활기찬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윤용현 측은 “윤용현이 늦은 나이지만 배움의 소중함을 느끼고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졸업을 하게 되어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며 “추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귀감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대학원에도 진학해 학업 열정을 꽃피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서울예술대학 졸업식에는 배우 윤용현과 함께 개그맨 김한석이 나란히 졸업장을 수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