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코치, ‘FA 이적’ 카노 비난… “최선 다하지 않았다”

입력 2014-02-18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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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뉴욕 양키스의 타격 코치 케빈 롱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로빈슨 카노(32)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롱 코치가 17일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노를 비난한 내용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롱은 카노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활약할 당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태업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카노가 그라운드에서 팀의 승리와 자신의 성적을 위해 100%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

뉴욕 양키스 시절 카노는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아온 것이 사실. 하지만 뛰어난 성적 때문에 큰 문제로 번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카노는 이러한 지적에도 지난 9년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3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와 204홈런 822타점 799득점 1649안타 OPS 0.860을 기록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타율 0.309와 23홈런 91타점 89득점 183안타가 된다. 더불어 카노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2루 수비를 자랑했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은 없으나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5차례 선정 됐으며,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2회와 실버슬러거 5회를 받았다.

한편, 카노는 지난해 12월 시애틀과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약 2545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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