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발진 구축 완료… 윤석민 자리는?

입력 2014-02-18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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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우발도 히메네즈(29)를 영입하며 윤석민(28)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8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우발도 히메네즈(30)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 조건은 4년간 4800만 달러(약 509억 원)이며, 피지컬 테스트만을 남겨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제 볼티모어는 윤석민을 제외하더라도 히메네즈를 비롯해 크리스 틸먼(26), 천 웨인(29), 미구엘 곤잘레스(29), 버드 노리스(29)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또한 윤석민은 이들 외에도 잭 브리튼(27)과 케빈 가우스먼(23) 등을 제쳐야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지난해 류현진(27·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을 살펴본다면, 부상 등의 이유로 이들 중 한 두 명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윤석민은 비자 발급 후 볼티모어 선수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러한 기회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석민은 이들 중 이탈자가 발생하지 않은 채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면 선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불펜에 머무를 수도 있다.

한편, 윤석민은 오는 19일 공식 입단식을 치른 뒤 캐나다로 이동해 미국 비자 발급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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