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소치=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트 팰리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17번을 뽑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 조에 6명씩 5개조로 구성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상위 12명을 마지막 2개조에 편성하기로 했다. 현재 세계랭킹 29위에 올라있는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15번째 높은 순위에 올라 3조에 배정됐다. 이날 17번을 뽑은 김연아는 3조 5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세계랭킹 1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26번을 뽑아 6조 2번째로, 랭킹 2위 아사다 마오(일본)는 30번을 뽑아 맨 마지막으로 연기한다. 이날 조추첨에 참가하지 않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25번으로 6조 첫 번째로 연기한다.
한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방송사 NBC는 이날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3가지 일정’ 중 첫 번째로 김연아의 경기를 선정했다.
NBC는 “김연아가 지난 1988년 이후 첫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2연패에 도전한다”며 “20일과 21일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가 2연패에 성공한다면 카타리나 비트(49·당시 동독)가 지난 1984년 사라예보 대회와 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연패한 이후 26년만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조추첨 결과, 3조 5번째네”, “김연아 조추첨 결과, 3조 5번째보다 앞이었으면 좋았을 걸”, “소치 기대되는 경기 톱 3, 역시 여왕답다”, “소치 기대되는 경기 톱 3, 당연한 결과”, “소치 기대되는 경기 톱 3, 정말 예쁘다”, “김연아 조추첨 결과, 3조 5번째… 아사다가 마지막?”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20일 0시, 프리스케이팅은 21일 0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