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 사진=윤석민 트위터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등번호 ‘18번’을 부여 받았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의 에두왈도 엔시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등번호 18번을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프로야구 시절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에서 21번을 사용했다. 현재 볼티모어의 21번은 외야수 닉 마카키스(31)가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볼티모어 구단은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윤석민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볼티모어는 계약 사실과 함께 ‘윤석민이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구체적인 금액은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3년 보장 약 557만 5000달러(약 59억 원), 보너스 포함 최대 약 1300만 달러(약 138억 원)이다.
이제 윤석민은 19일 열릴 볼티모어 공식 입단식에 참여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윤석민은 캐나다로 건너가 미국 비자를 발급 받기까지 약 2주간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비자 발급 후에는 곧바로 볼티모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석민을 영입한 볼티모어는 18일 외야수 지미 파레데스를 방출하며, 윤석민을 위한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8일 윤석민이 볼티모어의 5선발 후보 중 4순위라며 배당률 10-1을 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