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히메네즈 영입 임박… 윤석민에 악영향

입력 2014-02-18 08: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윤석민(28)에게 큰 벽이 나타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18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30)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볼티모어와 히메네즈의 계약은 4년간 4800만 달러(약 509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대로 볼티모어가 히메네즈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윤석민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8일 윤석민을 볼티모어 5선발의 4번째 후보로 전망했다. 배당률 10-1.

이는 히메네즈 영입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 히메네즈 영입이 확정된다면 윤석민의 5선발 진입 가능성은 더욱 내려갈 전망이다.

천신만고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윤석민이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비자 발급 후 볼티모어 선수단에 합류해 지난 2011년 한국 프로야구에서와 같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윤석민은 오는 19일 공식 입단식을 치른 뒤 캐나다로 이동해 미국 비자 발급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