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신무기 슬라이더 장착… 새 시즌 기대

입력 2014-02-19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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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역대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워싱턴 내셔널스)가 신무기를 장착해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 지역지 워싱턴 포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다가올 2014시즌을 위해 슬라이더를 연마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팀 동료인 조던 짐머맨(29)과 댄 하렌(35)에게 슬라이더 던지는 법을 습득해 최근까지 가다듬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트라스버그는 기존의 패스트볼+커브+체인지업에 슬라이더라는 신무기를 더한 뒤 2014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고 밝혔다.

슬라이더는 빠른 패스트볼과 조화를 이룬다면 매우 위력적인 무기. 하지만 스플리터와 함께 대표적으로 팔꿈치에 무리를 주는 구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0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말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슬라이더 장착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기록은 75경기 선발 등판 29승 19패 평균자책점 2.96

지난해에는 이닝 제한 등의 이유로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159 1/3이닝을 던지며 15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스트라스버그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 1년차를 맞이해 지난달 워싱턴과 397만 달러(약 42억 원)에 계약하며 연봉 협상을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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