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 “러시아 뻔뻔하기가 금메달”…★들 ‘반러 감정’ 커져

입력 2014-02-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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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건 “러시아 뻔뻔하기가 금메달”…★들 ‘반러 감정’ 커져

‘피겨여왕’의 김연아의 석연치 않은 은메달 소식에 국내 스타들의 ‘반러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합계 219.11점을 기록, 은메달에 그쳤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것.

하지만 이날 판정을 두고 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금메달은 획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높은 가산점가 주워졌기 때문. 이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편파 판정이다”, “홈 텃세다” 등의 강한 불만이 쏟아졌고, 이는 국내 스타들에게도 이어졌다.

가수 윤건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시아 뻔뻔하기가 금메달”이라며 “금 도둑맞고 잠이 안온다. 노력해봐도 쿨해지지가 않아”라고 적었다.

개그맨 정준하 역시 “브라질월드컵 때 한국 대 러시아전 더욱 더 목터져라 응원할랍니다”라고 글을 올렸으며, KBS 고국진 PD는 소치올림픽을 비꼬아 “수치올림픽”이라고 적으며 이번 올림픽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또 개그맨 박성광은 “러시아를 거꾸로 읽으면 아!시러 입니다. 왜일까요”라며 재치있게 풍자했고, 박지선은 “아버지가 컴퓨터 켜고 검색창에 러시아상품불매운동이라고 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장문의 글로 김연아의 노고에 감사하는 한편 “심판들은 할복해야 한다”며 편파 판정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밖에도 한 방송관계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분간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을 틀리않겠다고 공지했다. 그는 “편파 선곡으로 대응”이라는 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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