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요의 여왕’ 김세레나, 그는 어떤 사람?

입력 2014-02-24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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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채널A의 ‘그때 그 사람’에서는 ‘신민요의 여왕’으로 평가 받는 가수 김세레나의 근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1965년, 채널A의 전신인 동아방송(DBS) 노래자랑 프로그램 ‘가요백일장’에서 여고생 신분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세레나. 1969년 첫 음반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한 그녀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미모와 화려한 무대 매너를 갖추고 등장한 그는 한국 최초의 비디오형 신민요 가수로, 주춤하던 신민요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그는 ‘국악계의 이단아’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기도 했지만, 신민요를 꿋꿋이 지켰다. 청아하고 리듬감 있는 목소리와 노래에 대한 애정을 가진 그는 신민요의 맥을 잇는 유일한 스타가 되었다.

월남전 파병기간 동안 최다 위문 공연 기록을 세운 그는 전쟁으로 지친 우리 장병들에게 노래로 고향의 소식을 전해주는 ‘위로의 아이콘’이었다.

김세레나는 “데뷔 후 오직 가수로서의 길만을 걸었다. 지금도 무대에서 팬들을 느낄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색다른 무대연출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무대 장치에 투여하기도 했다. 신인 때부터 유난히 컸던 그의 의상가방은 보다 많은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열정을 보여준다.

한편 1970년대를 이끌었던 ‘신민요의 여왕’ 김세레나의 인생은 24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채널 A ‘그때 그 사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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