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이성민 “정재영, 의료용 테이프 붙이고 눈밭촬영 감행”

입력 2014-03-05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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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이성민 “정재영, 의료용 테이프 붙이고 눈밭촬영 감행”

배우 이성민이 정재영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민은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감독 이정호·(주)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정재영이 의료용 테이프를 붙이고 눈밭촬영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극중 정재영은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대관령의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구두 한 켤레와 맨손으로 설원을 헤쳐 나간다.

정재영은 “평소 엄살이 많은 편이라 손이 정말 시려웠다”며 “눈을 맨손으로 만지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촬영을 하며 손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을 본 이성민은 “정재영이 장갑을 끼고 촬영해도 되는 부분에서도 굳이 얇은 의료용 테이프를 붙이고 촬영하겠다고 하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딸을 잃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버린 아버지와 그를 뒤쫓는 형사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베스트셀러’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재영,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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