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브론, 고감도 방망이 폭발… 타율 0.857

입력 2014-03-06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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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라이언 브론.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금지약물 사용으로 큰 논란을 빚은 라이언 브론(31)이 복귀한 뒤 시범경기에서 고감도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브론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매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브론은 1회말 안타에 이어 4회말 공격에서는 홈런을 때려내는 등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감을 자랑했다.

이는 시범경기 첫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오클랜드전 이후 3경기만의 아치. 또한 브론은 홈런 외에도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타율 0.857라는 믿기지 않는 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브론은 금지약물 사용과 결백을 주장했던 거짓말로 인해 계속해 비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론은 지난 2007년 밀워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해 타율 0.324와 34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는 등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지난 2011년 150경기에 나서 타율 0.332와 33홈런 111타점 109득점 187안타 33도루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금지약물 사용 사실이 밝혀지며 지난해 7월 이후 잔여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고, 모든 명예를 잃어버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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