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멀스, 개막전 등판 불발… 5월에나 복귀?

입력 2014-03-07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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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어깨 건염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왼손 투수 콜 해멀스(31·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결국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토드 졸레키는 7일(한국시각) 해멀스의 어깨에 통증은 없으나 매우 지쳐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4월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는 해멀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전 등판 불발을 예고한 것.

따라서 몸 상태가 갑작스레 회복되지 않는 한 해멀스의 모습은 5월이 돼서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멀스는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0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59를 기록했지만, 단 8승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14패를 당하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가 됐다.

이러한 불운을 겪은 해멀스는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7년부터 이어온 7년 연속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45경기(244선발)에 등판해 1596 2/3이닝을 던지며 99승 7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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