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윌슨, 다저스전 완벽투… 4이닝 무실점

입력 2014-03-07 07: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베테랑 왼손 투수 C.J. 윌슨(34·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하며 첫 등판의 부진을 만회했다.

윌슨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윌슨은 LA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4이닝을 투구하며 피안타 없이 2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선발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윌슨은 에이스 제러드 위버(32)와 함께 LA 에인절스의 원투펀치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윌슨은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지난 2010년 텍사스 소속으로 204이닝을 던져 15승과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3 1/3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94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6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2 1/3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