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하렌, 4이닝 무실점 완벽… 4선발 차지?

입력 2014-03-07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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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베테랑 오른손 투수 댄 하렌(34)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4선발 자리를 확정짓는 모양새다.

하렌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하렌은 동갑내기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C.J. 윌슨(34)과 불꽃 튀는 투수 전을 펼치며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4사구는 없었다.

이는 앞서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감을 노출한 것과는 다른 모습.

향후 시범경기에서도 이러한 투구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클레이튼 커쇼(26)-잭 그레인키(31)-류현진(27)에 이은 LA 다저스의 4선발 자리는 하렌의 몫이 될 전망이다.

하렌은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으로 지난해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0승 14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327경기(316선발)에 등판해 2046 1/3이닝을 던지며 129승 11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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