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드디어 시범경기 첫 안타를 터뜨렸다.
지터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브라이트하우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지터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터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방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점차 타격 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세 번의 타석에서 2안타를 기록한 지터는 6회말 수비에 대수비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물러났다.
앞서 지터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4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