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쿠바 괴물’ 어브레유,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입력 2014-03-07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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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기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쿠바 출신의 내야수 호세 어브레유(27)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어브레유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어브레유는 1회와 3회 첫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나, 2-2로 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어브레유는 5회말 수비에서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나며 더 이상 타석에 나서지 않았다.

어브레유는 쿠바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지난 2010-11시즌 쿠바 리그에서 타율 0.453과 33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쿠바 본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캔자스시티가 8회말까지 6-4로 앞서 승리하는 듯 했으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어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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