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프로파, 만루홈런 작렬… 팀 승리 이끌어

입력 2014-03-07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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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어깨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았던 주릭슨 프로파(21·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파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로파는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텍사스가 2-1 박빙의 리드를 유지하던 6회말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프로파는 2014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이자 두 번째 멀티 히트,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타율은 0.333에서 0.364로 상승했다.

당초 프로파는 지난달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해 2~3주간 재활에 돌입했다. 충분히 회복될 때 까지 수비에는 나서지 않으며, 지명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프로파는 지난 2009년 자유계약신분으로 텍사스와 계약했고, 이후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85경기에 나서 타율 0.234와 6홈런 26타점 30득점 67안타 OPS 0.64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프로파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해까지 주전 2루수였던 이안 킨슬러(32)까지 트레이드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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