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악플러에 분노 “딸 가지고 농담…강하게 나갈 수밖에”

입력 2014-03-07 23: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가연.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가연.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가연 악플러’

배우 김가연이 악플러에 대한 분노를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7일 방송에 출연한 김가연은 그간 악플러로 인해 고통 받았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연은 “악플러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참으면 고생이 된다. 하지만 나는 분출형이다. 한 대 때리면 내가 두 대 때리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진행한 고소 중 21명 정도 처리가 됐다. 다들 사과할 테니 합의를 해달라고 하는데, 합의금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는 받지만 그에 맞는 대가는 받으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 “2,3년 참았더니 울화병이 생기고 우울증도 왔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부터라도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SNS를 통해 고소 과정을 다 밝혔다. 그랬더니 악플이 사라지더라”고 설명했다.

김가연은 “나는 괜찮은데 가족한테 할 때 견디기 힘들었다. 내 딸이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는데 딸을 가지고 농담을 했다. 엄마인 내가 강하게 나갈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가연은 8살 연하의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지난 2011년 혼인 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 관계이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난 딸이 있다.

한편 김가연 악플러 고소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가연, 고생이 많았네”, “김가연, 딸은 무슨 죄야”, “김가연, 악플러에 분노할만해”, “김가연,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