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디키, 5이닝 무실점… 3경기 만의 완벽투

입력 2014-03-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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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고속 너클볼러’ R.A. 디키(4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 첫 두 번의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고 세 번째 경기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디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키심미에 위치한 오시올라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키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비교적 안정된 제구를 자랑하며 5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

이는 앞선 두 경기의 부진을 털어낸 투수. 디키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1실점과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제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디키는 2이닝 2볼넷, 4이닝 3볼넷을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하지만 디키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 투수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토론토는 디키가 물러난 6회초 2득점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3-2로 앞선 8회말 2실점하며 3-4로 역전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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