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았던 주릭슨 프로파(21·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명타자 자리에서 벗어나 다시 수비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어깨 부상을 당해 지명타자로만 출전해 온 프로파가 곧 수비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로파는 지난달 중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어깨 건염 소견을 받았고, 이후 열린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만 출전해왔다.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로파는 지난 10경기에서 29타수 9안타 타율 0.310과 1홈런 10타점 6득점 출루율 0.375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6회말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려 텍사스를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프로파는 지난 2009년 자유계약신분으로 텍사스와 계약했고, 이후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85경기에 나서 타율 0.234와 6홈런 26타점 30득점 67안타 OPS 0.64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프로파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해까지 주전 2루수였던 이안 킨슬러(32)까지 트레이드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