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정상에 오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타 듀오’ 맥스 슈어저(30)-미겔 카브레라(31)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서 17-5로 크게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마운드의 슈어저와 타석의 카브레라. 이날 슈어저는 4 2/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했다.
또한 카브레라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장단 22안타를 터뜨리며 17점을 올린 타선을 이끌었다.
이로써 슈어저는 시범경기 2승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고, 카브레라는 시범경기 타율을 0.474까지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각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은 카브레라 외에도 닉 카스테야노스(22)와 스티븐 모야(23)가 4타점씩을 올리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농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