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들렌 이어 비치까지?… 애틀란타 마운드 비상

입력 2014-03-11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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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최고의 무기로 평가받고 있는 선발 마운드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리스 메들렌(29)에 이어 브랜든 비치(28) 마저 부상으로 이탈할 위기에 놓인 것. 게다가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한 마이크 마이너(27)도 개막전에 나서기 어렵다.

메들렌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MRI 촬영을 한 뒤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비치는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도중 이두박근에 이상을 느껴 2이닝만을 투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마이너는 지난해 말 비뇨기계 문제 때문에 치료를 받아 뒤늦게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4월 중순 복귀 예정.

따라서 애틀란타는 마이너, 메들렌, 비치 없이 2014시즌을 시작해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된 것. 이들 세 투수가 없다면 에이스는 풀타임 선발 2년차 훌리오 테에란(23)의 몫이다.

테에란 외에도 알렉스 우드(23), 프레디 가르시아(38)가 버티고 있지만, 마이너, 메들렌, 비치의 활약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에 애틀란타는 뒤늦게 자유계약(FA)시장에서 어빈 산타나(32)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타나의 1년 계약 몸값은 최소 1400만 달러(약 149억 원) 수준. 애틀란타가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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