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1실점 4K 호투… 2승엔 실패

입력 2014-03-11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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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렌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1회초와 3회초 수비에서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비록 마지막 회가 된 5회초 수비에서 마이클 타일러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류현진은 마운드를 브랜든 리그에게 넘기며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물러났다.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4탈삼진. 투구 수는 총 70개였다.

호투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킨 뒤 물러났으나, 이후 오클랜드가 6회 2점, 8회 대거 5점을 얻으며 8-8 동점을 만들어 승 수 쌓기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총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이닝 9피안타 3볼넷 3실점 7탈삼진.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LA 다저스는 7회까지 8-3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8회초 6피안타 1볼넷으로 5실점하며 8-8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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