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프로파, 시범경기 홈런 펑펑… 벌써 2호

입력 2014-03-11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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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주릭슨 프로파(21·텍사스 레인저스)가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프로파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로파는 1-0으로 앞선 3회말 공격에서 신시내티 선발 투수 호머 베일리(28)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 앞서 프로파는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6회말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려 텍사스를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홈런 이후 프로파는 더 이상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 타율 0.303을 기록하며 3할 대를 유지했다.

또한 우려를 낳았던 어깨 부상 역시 회복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지명 타자가 아닌 2루수로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프로파는 지난 2009년 자유계약신분으로 텍사스와 계약했고, 이후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85경기에 나서 타율 0.234와 6홈런 26타점 30득점 67안타 OPS 0.64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프로파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해까지 주전 2루수였던 이안 킨슬러(32)까지 트레이드 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28)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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