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하게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첫 선발 등판 상대 투수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애리조나는 일찌감치 에이스 패트릭 코빈(25)과 트레버 케이힐(26)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하지만 케이힐이 무릎 부상을 당했고, 코빈은 수술대에 오를 위기에 처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 사항이 생겼다.
이에 따라 애리조나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던 코빈 대신 웨이드 마일리(28)를 선발 투수로 변경했다.
하지만 케이힐은 그대로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무릎 부상을 당한 케이힐은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따라서 호주 현지에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류현진의 2014시즌 첫 맞대결 상대는 케이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케이힐은 이번 시범경기 4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매우 좋지 못했다. 마지막 17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