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박사’ 정재헌의 모(毛)자란 이야기] 적은 눈썹 숱…‘눈썹이식’ 으로 자신감 상승

입력 2014-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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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원장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 중인 최모(27)씨는 요즘 고민이 늘었다. 평소 꾸준한 학점관리와 외국어공부 스펙쌓기를 통해 서류전형에는 큰 문제없이 합격했다. 그러나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최근 하나의 단서를 찾았다.

최 씨는 평소 눈썹 숱이 적을 뿐만 아니라 흐릿해 사람들에게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으로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특히 자신감과 뚜렷한 인상을 심어주어야 할 면접자리에서 흐릿한 눈썹이 좋지 않은 인상을 준 듯하다. ‘눈썹’이 최 씨의 합격을 발목 잡은 것이었다.


● 남자는 200∼250개, 여자는 150개 내외 이식

여성의 경우 문신이나 화장을 통해 본인이 추구하는 이미지에 따라 얼마든지 눈썹을 그려서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지만 남성들의 경우 이런 방법은 티가 날 수 있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심리적인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눈썹 모발이식을 들 수 있다. 눈썹이식은 모발이식 수술과 마찬가지로 후두부의 모발을 채취하여 눈썹부위에 이식을 한다. 눈썹이식 이외에 수염이나 구레나룻, 흉터 등에도 모발이식이 가능하다.

눈썹이식은 모발을 현미경으로 분리한 뒤 굵기에 따라서 세 부류로 분리한 뒤 이식하는 위치마다 각각의 각도와 방향을 맞춰 이식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연스러운 모양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보통 한쪽에 남자는 200∼250개, 여자는 150개 내외로 이식한다.

기존 눈썹과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발은 재료가 다르므로 눈썹 모양을 자연스럽게 하려면 기존 형태에 준해서 길이를 연장하거나 폭을 넓게 가져가거나 밀도를 보강하는 것이 좋다. 모발의 특성상 이식한 모발은 지속적으로 자라게 되므로 1주일에 한번은 다듬는 것이 필요하지만 장점으로는 계속 길어지므로 길이조절을 하여 눈썹의 볼륨을 달리할 수 있다. 길게 자르면 풍성하고 진하게 보이고, 짧게 자르면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눈썹이식 땐 수술 노하우 많은 성형외과 찾아야

눈썹이식은 섬세한 수술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이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성형의사를 찾아야 한다.

눈썹이식은 자연스러움과 미용적인 부분이 강조되어야 하는 만큼 수술 전 상담 시 본인이 원하는 형태를 제시해 시술을 해주는 의사와 눈썹의 모양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연세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정재헌 원장|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KBPRS)·미국 모발이식외과 전문의(ABHRS)·국제 모발이식 학회 정회원 (ISHRS)·현 대한모발이식학회 회장·현 연세대 성형외과 외래교수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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