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윌 마이어스(24·탬파베이 레이스)가 그 동안의 부진을 씻으며 2루타 3개를 때려냈다.
마이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해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이어스는 0-0으로 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며 경쾌한 출발을 했다.
제임스 로니(32)의 2루타로 홈을 밟은 마이어스는 이어 3-0으로 앞선 2회초 공격에서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마이어스는 3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이어스는 마지막 타석이 된 5회초 공격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이후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총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로써 마이어스는 지난 1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을 뿐 아니라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마이어스는 지난해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과 13홈런 53타점 50득점 98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